BNX Market News【Week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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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riter BNX Date25-09-29 17:11 View154Times Reply0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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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항로/ ‘중국산 선박 제재 여파’ 서비스 개편 줄이어
북미항로는 미국 무역대표부(USTR)가 중국산 선박을 대상으로 하는 입항료 부과에 대응해 선사들의 서비스 개편이 줄을 이었다.
우리나라 HMM, 일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 대만 양밍해운의 협력 체제인 프리미어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는 부산과 북미, 지중해를 연결하는 펜듈럼(시계추) 노선을 이달 개편했다. ONE은 현재 프리미어얼라이언스에서 제공하고 있는 아시아-지중해2(MS2) 서비스를 지중해2(MD2)와 뉴걸프태평양사우스2(GS2)로 분할 개편한다고 밝혔다.
MS2에는 중국에서 건조된 선박을 포함해 1만3000~1만5000TEU급 컨테이너선 19척이 투입 중이다. 프리미어얼라이언스는 이번 개편을 계기로 중국산 선박을 지중해노선인 MD2에 배치하고, 북미 주요 항만이 기항지에 포함돼 있는 GS2에 중국에서 건조하지 않은 선박을 투입했다.
프랑스 CMA CGM도 북미노선에 투입 중인 일부 선박을 중동과 아프리카 등으로 재배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덴마크 머스크와 독일 하파크로이트가 결성한 제미니도 이미 태평양항로에 투입 중인 선박을 비중국 선박으로 대체했다.
취항선사들은 북미항로에서 중국산 선박을 최대한 제외하는 등 선대를 재배치해 입항료 영향을 최소화하는 한편, 별도로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을 방침이다. 중국산 선박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국 코스코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북미항로 운항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중국산 선박 비율이 가장 높은 중국 코스코는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해 기존 북미항로 운항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스위스 MSC도 화주에게 별도로 할증료를 부과하지 않을 계획이다.
운임은 서안, 동안 모두 올 들어 최저치를 보였다. 서안은 3주 만에 2000달러를 밑돌았으며, 동안은 반년 만에 3000달러대가 깨졌다.
중국 상하이해운거래소가 9월19일 발표한 상하이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40피트 컨테이너(FEU)당 1636달러를 기록, 전주 2370달러 대비 30.9% 떨어지며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반면, 9월 평균 운임은 2065달러를 기록, 지난 8월 1834달러와 비교해 12.6% 올랐다. 9월 셋째 주 동안행 운임은 FEU당 2557달러를 기록, 전주 3307달러 대비 22.7% 내렸다. 9월 3주 평균 운임은 2979달러로, 전월 평균인 2823달러에 견줘 5.5% 상승했다.
한국발 북미항로 해상운임(KCCI)은 서안과 동안 모두 4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에 따르면 9월22일 기준 부산발 북미 서안행 운임은 FEU당 2019달러를 기록, 전주 2296달러 대비 12.1% 떨어졌다. 9월 4주 평균 운임은 2110달러로, 8월 평균 1968달러보다 7.2%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행 운임은 FEU당 3038달러로 집계됐다. 9월 평균 운임은 3113달러로, 전월 평균 3132달러보다 0.6% 하락했다.
물동량은 2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 통관조사회사인 데카르트데이터마인에 따르면 지난 8월 아시아 10개국발 북미행(북미 수출항로)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186만3000TEU로 집계됐다. 8월 실적으로는 역대 최대다.
1위 선적국인 중국은 전년 대비 6% 줄어든 99만5000TEU를 기록,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3위 우리나라도 10% 감소한 19만1000TEU에 머물렀다.
반면, 2위 베트남은 1년 전과 비교해 40% 폭증한 26만1000TEU, 4위 인도는 33% 증가한 9만TEU, 5위 싱가포르는 21% 늘어난 8만3000TEU를 각각 기록했다.
<출처: 코리아쉬핑가제트 09.29.2025>
미국 입항료, 글로벌 컨테이너선사 운임경쟁 불씨로 급부상...주요 선사들 입항료 부담 전가 보류
일본해사신문에 따르면, 미국이 10월 14일부터 중국 관련 선박에 도입 예정인 입항료를 둘러싸고 컨테이너 선사가 북미항로에서 사실상의 운임 경쟁에 돌입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 코스코쉬핑라인이 입항료 운임 전가를 보류하는 방침을 발표했다. 홍콩의 해운 조사기관 라이너리티카는, 특히 큰 추가 부담을 지게 된 코스코가 운임 전가를 보류한 것은, 최근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북미 항로의 운임 경쟁 불씨가 될 수 있다고 경종을 울리고 있다.
코스코의 발표에 앞서, 비중국계 주요 선사는 미국 입항료를 운임에 전가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비중국 관련 선박을 북미항로에 배치함으로써 입항료의 영향을 피할 수 있는 선사가 많다. 중국 선사인 코스코와 OOCL이 북미항로를 축소할지의 여부에 관심이 집중됐지만, 다른 선사와 마찬가지로 운임 전가는 하지 않고 현행 서비스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영국 HSBC의 추산에서는 코스코와 OOCL이 부담하게 될 미국 입항료는 1FEU(40피트 컨테이너 환산)당 600달러이다. 코스코의 추가 부담은 2026년에 연간 최대 15억달러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다른 선사와의 경쟁을 고려해 운임 전가를 보류하면, 수익 악화를 피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항운교역소(SSE)가 발표한 9월 19일자 상하이발 컨테이너 운임 지수(SCFI)에 따르면, 현재 북미 서안향 스팟 운임은 연초 이후 최저가인 1FEU(40피트 컨테이너)당 1600달러대로 떨어졌다. 미국 관세 정책을 의식한 조기 운송의 반동으로 9월 이후는 수요 둔화가 불가피하며, 신조선의 대규모 투입도 맞물려 수급이 느슨해지고 있다.
비중국계에서도, 프랑스의 CMA CGM과 이스라엘의 짐라인은 코스코에 비하면 부담이 적긴 하지만, 선대의 제약 등으로 인해 일정 부분 비용 부담을 면할 수 없다고 여겨진다. 현재 운임 수준은 컨테이너 선사의 손익분기점을 밑도는 것으로 여겨지며, 각사가 입항료를 매개로 경쟁을 벌이는 현 상황은 수익 관리면에서 합리성이 결여돼 있다는 지적이라고 일본해사신문은 보도했다.
<출처: 쉬핑뉴스넷 09.26.2025>
美의약품관세, 日·EU 15%-韓 당분간 100%…기울어진 운동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수입 의약품에 대한 '100%' 관세 부과와 관련, 이미 미국과 무역 협상을 타결한 국가는 적용 대상이 아니라고 로이터·블룸버그 등 외신이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나 일본처럼 협상을 타결한 무역 상대국에도 의약품 관세가 적용되느냐는 로이터 질문에 백악관 관계자는 "그 협정의 일부로서 15% 상한을 준수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미국에 의약품 제조 공장을 '건설하고 있지' 않다면, 2025년 10월 1일부터 모든 브랜드 의약품(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복제한 의약품 중 특정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제품) 또는 특허 의약품에 대해 10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미 15% 관세를 약속받은 EU와 일본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게 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EU의 경우 지난달 미국과의 공동성명에서 "EU산 의약품, 반도체, 목재에 부과되는 최혜국대우(MFN) 관세와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에 따른 관세를 합산한 (최종) 관세율이 15%를 초과하지 않도록 신속히 보장"한다고 발표됐다.
일본은 의약품에 최혜국 대우를 받기로 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4일 서명한 행정명령에는 이 내용이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 관계자는 EU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공동성명에 따라 15%를 넘지 않으며, 일본 의약품도 협정에 따라 같은 관세가 적용된다고 블룸버그에 확인했다.
한국은 지난 7월 30일 미국과 큰 틀에서의 무역협정을 합의했을 때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이 반도체·의약품에 대해 "한국은 다른 나라보다 더 나쁘게 대우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 바 있지만, 아직 양국 간 최종 문안 합의 및 서명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당분간 한국산 의약품의 미국 수출에 100% 관세 적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국바이오협회가 지난 2월 유엔 무역통계데이터를 분석한 보고서를 보면 전세계 의약품 최대 수입국인 미국의 지난해 수입액(2천126억달러) 중 한국산(40억달러)의 비중은 약 1.9%였다. 한국의 전체 대미 상품 수출액(1천316억달러)에 견주면 약 3%에 해당하는 규모다.
업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타격이 없다고 볼 수는 없지만, 의약품의 경우 아직 전체 시장 대비 규모가 크지는 않다"고 말했다.
EU에 소속되지 않은 영국도 한국과 같은 입장이 됐다. 영국은 미국과 가장 먼저 무역협상을 타결했지만, 의약품에 대한 관세는 아직 협상 중이기 때문에 100%의 관세가 그대로 매겨질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한미간 무역합의 최종 문안 타결이 미뤄지면서 자동차(한국산의 대미 관세율은 25%, 일본과 EU는 15%)에 이어 또 하나의 품목(의약품)에서 한국의 대미 수출이 경쟁국 대비 불리한 환경에 놓이게 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유럽 골프 대항전인 라이더컵 경기 참관을 위해 뉴욕에 도착하면서 전날 발표한 관세 부과 조치의 영향을 묻는 기자들에게 "많은 회사가 미국으로 들어오고 있으며, 그들은 관세를 내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그러지(관세 부과를 추진하지) 않았다면, 그들도 그러지(미국에 들어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출처: 연합뉴스 09.29.2025>
美, 日 이어 유럽車 관세도 15% 적용…'25%' 韓 당분간 불리
미국 정부가 24일(현지시간)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대한 관세율을 15%로 확정했다. 이 관세율은 지난 8월 1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해당 시점 이후 15%보다 더 높은 관세를 낸 기업들의 경우 환급이 가능하다는 의미다.
앞서 일본이 미국과 무역협상을 끝내고 자동차 관세율을 15%로 확정한 데 이어 유럽까지 15% 관세율을 적용받게 되면서, 현재 자동차 관세율 25%를 적용받는 한국으로선 미국과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압박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미 상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오는 25일 정식 관보 게재를 앞두고 이날 사전 공개한 관보에서 이 같은 관세 조정 내용을 확정했다. 여기에는 유럽산 자동차 수입에 대한 관세를 8월 1일부로 소급 적용해 현 27.5%에서 15%로 낮추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이는 EU가 먼저 미국산 공산품 관세 철폐, 일부 미국산 농산물·해산물의 특혜적 시장 접근권 제공을 위한 입법안을 마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고 있다. EU는 지난달 28일 입법안 초안을 발표하며 자동차 관세 인하를 위한 사전 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미국과 유럽연합(EU)는 지난달 21일 유럽산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에 관세를 15% 적용하는 무역 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5일 행정명령을 통해 EU 상호관세 조정을 약속했다.
이번에 나온 것은 이에 따른 후속 조치로 볼 수 있다. 이날 발표된 내용에는 일부 의약품 성분과 항공기 부품 등에 대한 관세 면제 조항도 명시됐으며, 이 내용은 9월 1일부로 적용된다. 한국은 지난 7월 자동차 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방안을 미국과 합의했으나 관세 협상 후속 협의를 둘러싸고 난항이 이어지면서 여전히 25% 관세가 유지되는 상태다.
<출처: 연합뉴스 09.25.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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